네이버가 쿠팡을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Simple is Best 심이배입니다.

 

네이버와 쿠팡

대한민국에서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1,2위 기업입니다.

 

음... 말하고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네이버가 이커머스 기업이라니 ㅎㅎ

 

검색엔진으로 시작한 네이버가 이제는

쇼핑, 웹툰, 금융 등 너무나 많은 사업을 무기로

더욱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네이버의 쇼핑 부문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이커머스 대장은
쿠팡이 아닌 네이버

 

 

[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2020년 1분기) ]

 

이커머스하면 쿠팡을 가장 많이 언급하기 때문에

누구나 쿠팡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조용히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네이버입니다.

 

2020년 1분기 결제 추정금액을 살펴보면

네이버가 작년에 이어 쿠팡을 1조 앞서고 있습니다.

그 격차가 살짝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엄청난 차이입니다.

 

 

 

 

[ 쿠팡 메인 화면 ]

현재 대부분은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해서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검색하거나

메인 화면에 혹은 특정 딜 화면에서

살게 없나 보다가  장바구니에 담곤 합니다.

 

이커머스계의 천상계로 불리는 아마존 역시

이러한 방식의 쇼핑을 정교화하면서

지금의 아마존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쿠팡과 다르게 정말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아마존 대시 버튼 ]

 

작년 하반기에 단종 소식을 알렸던

아마존 대시가 그중 하나입니다.

 

복잡한 쇼핑을 할 필요 없이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쉽게 주문이 가능한 방식으로

처음 이 방식이 발표되었을 땐
정말 혁신적이라는 말을 들으며

앞으로의 쇼핑 패턴을 바꿀 듯이 보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결과적으로 단종을 했지만

이러한 아마존의 노력은 아마존 고(Go)라는

새로운, 미래의 쇼핑 문화로 이어집니다.

 

 

 

[ 계산원이 없는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 ]

 

지금의 쿠팡은 아직 과거의 쇼핑 패턴

즉, 웹이나 앱에 접속해서

쇼핑하다가 구매하는 방식의 쇼핑 단계에서

한 발 앞서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가진 무기는

이미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설명드릴 네이버의 무기는 바로

네이버 쇼핑렌즈입니다.

 

 

 

미래의 쇼핑 기술
네이버 쇼핑렌즈

 

네이버 쇼핑렌즈를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약간의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 네이버 앱으로 쇼핑렌즈 실행하기 ]

 

네이버 앱을 통해 쇼핑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네이버 앱을 켜고 중앙 하단의 그린닷을 터치합니다.

그럼 오른쪽 이미지처럼 다양한 메뉴가 보이고

왼쪽 하단에 렌즈가 보이는데 이걸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네이버 스마트렌즈 ]

 

렌즈를 누르고 스마트렌즈 모드로 들어가면

내가 촬영한 사진 속 제품을 찾아서 알려주고

쇼핑까지 연결시켜 주는 놀라운 방식입니다.

 

얼마나 정확한지

저희 집 선풍기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네이버 스마트렌스 검색 결과 ]

 

선풍기 이름, 브랜드도 모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네이버 스마트렌즈가 어떤 상품인지 알려주네요.

그리고 얼마인지까지 알려줍니다.

 

 

 

 

[ 쇼핑렌즈로 중고 상품 검색하기 ]

 

쇼핑렌즈는

일반 쇼핑몰로 연결을 바로 시켜주기도 하지만

중고 쇼핑으로도 연결시켜줍니다.

(이미 거래 완료된 페이지까지도 연결되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 스마트렌즈가 분석한 유사 상품 ]

 

물론 기계가 이미지 분석을 하다 보니

반드시 똑같은 제품만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운 좋으면 색다른 상품을 발견할 수도...)

 

 

 

 

 

[ 스마트렌즈가 분석한 엄정화 누님 이미지 ]

 

검색에 엄정화 누님이 실검에 떴길래

스마트렌즈로 모니터 속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누구인지 88% 확률로 정확하게 구분하네요.

그리고 이 사진이 찍힌 기사도 보입니다.

 

하지만 제가 궁금했던 엄정화 누님의 스카프는

배경이 너무 복잡해서인지

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 현빈은 무슨 옷을 입고 있을까? ]

 

이번엔 사랑의 불시착으로 이슈를 만들었던

현빈 사진을 스마트렌즈로 찍어봤습니다.

(현빈과 똑같은 옷을 입으면 현빈 같아질 수 있..?!)

 

 

 

 

[ 특징있는 옷은 생각보다 정확한 스마트렌즈 ]

 

상품에 특징이 있거나

상품 정보가 잘 들어간 이미지는

잘 분석해서 정확하게 상품을 찾아줍니다.

하지만 하의는 특징이 없고 중간에 잘려서인지

반바지까지도 찾아주네요;;;

 

당연히 부족한 정보를 이용해서

최대한 비슷한 상품을 찾아주는 건 신기합니다.

 

 

 

 

 

[ BTS 지민은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 ]

 

이번엔 BTS 지민의 사진을 띄우고

스마트렌즈로 찍어봤습니다.

과연 글로벌 스타는 어떤 옷을 입고 있을까요?

 

 

 

 

 

[ 스마트렌즈가 찾아낸 BTS 지민의 옷 브랜드 ]

 

정확히 동일한 상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비슷한 상품이 쭉~ 나열됩니다.

 

뭐, 비슷한 옷 입고 BTS 지민이 입은 옷이라고

친구들한테 거짓말해도 모를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ㅎㅎㅎ

 

---

 

 

몇 가지 사례로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성능과

렌즈 쇼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연예인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저 옷은 뭐지? 내가 입고 착용해도 예쁘겠는데?'

라고 느낀 적이 다들 한두 번씩은 있을 겁니다.

 

이때마다 포털 사이트 들어가서

연예인 이름 검색하고 상품 리뷰도 보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나마 상대가 연예인이거나

상품이 있다면 다행인데

그마저도 없거나 검색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해주는 기능이 바로

네이버 쇼핑렌즈입니다.

 

쿠팡이 지금은 비록 선전하고 있지만

가지고 있는 무기가 너무나 제한적이기 때문에

과연 네이버를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과거 텍스트 정보를 찾기 위해 사용하던 검색 엔진이

이렇게까지 많은 역할을 하고

사업 분야를 넓힐 수 있을지 몰랐습니다만

요즘 네이버의 움직임을 보면

단연코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망하냐느니 이런 말을 했던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네이버가 대한민국 IT 강국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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