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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리뷰

푸라닭 치킨 메뉴 추천 with 고추 마요

 

요즘 TV 광고 중 눈에 띄는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푸라닭(Puradak) 치킨

처음엔 그저 외국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패러디한 재미있는 마케팅인가보다 생각 했는데, 보면 볼수록 세련된 영상미가 왠지 모르게 눈길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어 광고가 나올 때면 채널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보곤 하는데요.

 

요즘 코로나19 이슈로 온라인 배송이 많이 밀리는 탓에 저녁 메뉴로 치킨을 먹기로 했고 마침 3,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 푸라닭 치킨으로 주문을 넣어봤습니다. 

 

 

 

 

 

브랜드 이름이나 광고에서 느껴지듯 명품 치킨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 포장부터 눈길을 끕니다.

놀라운 사실은 포장지 품질이 상당히 좋다는 것! 단순히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긴 아까울 정도입니다. 나중에 여행갈 때 옷이나 신발 가방으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가방을 열면 치킨 박스가 나타납니다. 더스트백을 연상시키는 가방부터 프라다 백을 닮은 포장 박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살리고 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무려 5년이나 된 브랜드더라고요. 여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은데 광고 한방으로 전국민이 알게 되었으니, 역시 마케팅의 중요성을 여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박스 디자인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멀리서 슬쩍 보면 굉장히 비싼 박스처럼 보이고 가까이서 보면 가죽처럼 보이는 디테일한 무늬가 아주 예쁩니다. 치킨 박스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건가요?

 

 

 

 

 

상자를 여는 경험 역시 백(Bag)과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고급스런 박스를 조심스럽게 열면, 그 안쪽엔 치킨이 흔들리지 않게 마지막까지 꼭 잡아주고 있습니다. 크아~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입니다.

 

 

 

 

 

왼쪽은 푸라닭 치킨, 오른쪽은 고추마요입니다. 기존에 먹던 타 브랜드와는 때깔부터가 다르네요. 내용물도 겉 박스에 마구 뭍어서 나중에 뒷처리가 힘든 타 브랜드와 달리 깔끔하게 담겨있어 안쪽 박스만 꺼내면 깔끔하게 먹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포장부터 내용물까지 꺼내는 경험이 굉장히 고급스러운게 푸라닭이라는 브랜드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푸라닭 치킨.

메뉴 중 블랙 알리오를 많이 드시는 것 같은데 일단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가장 기본인 푸라닭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저나 와이프 모두 맛 인정! 다른 일반 치킨과는 다르게 살코기가 굉장히 부드럽고 고기 자체도 즐겨먹던 교X 치킨의 1.5~2배 정도 되는 사이즈라 다 먹고 나면 굉장히 든든합니다. 소스를 찍어먹지 않고 그냥 이 자체로도 굉장히 맛있어요. 개인적으론 소스 없이 그냥 드시길 추천합니다.

 

 

 

 

 

고추 마요.

고추마요 소스를 뿌려서 번들번들해보이죠? 너무 번들거려서 살짝 코팅이 되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소스 자체는 맛있는 편입니다. 다만, 달콤한듯 하면서 조금은 매운 편이라 매운 것을 못드시는분은 피하시길 추천합니다.

 

 

 

 

 

프로모션 기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소스도 듬뿍 넣어줬습니다. 달콤양념 소스는 일반 양념치킨 맛이고, 고추마요 소스는 고추마요 메뉴에 뿌려진 그 소스 입니다. 고추마요 소스가 맛있긴 하지만 조금은 매운 편이기 때문에 꼭 소스를 맛보고 싶으신 분은 이렇게 따로 찍어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푸라닭 치킨은 치킨무 조차도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포장도 굉장히 멋스럽고 일반적인 흰색무가 아닌 아주 샛노란 색깔의 무입니다. 짙은 갈색과 조화가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맛은... 똑같아요 ㅋㅋㅋㅋ

 

 

 

 

 

보시는 것처럼 조각이 굉장히 큼지막해서 먹음직스럽습니다. 그리고 다른 치킨처럼 튀김옷 맛으로 먹는 치킨이 아니라 육질 자체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물론 겉에 얇게 튀김옷이 덮혀 있긴하지만 고기 자체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이고 맛을 슬쩍 더해준다고나 할까요?

 

 

 

 

 

푸라닭 치킨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치킨에서 나오는 기름을 흡수해서 치킨의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래에 새우칩 과자를 깔아 줬습니다. 처음엔 과자 서비스인가 했는데 먹어보니 살짝 눅눅한게 확실히 기름을 먹었더라고요. 덕분에 마지막까지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븐에 1차 조리 > 깨끗한 기름에 2차 조리 과정을 거쳐서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함을 유지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확실히 치킨 조리 과정에 굉장히 신경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명품 치킨을 표방하고 있지만 가격은 다른 브랜드와 비슷한 편입니다. 포장이나 조리 과정을 생각하면 오히려 싼 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원래 교X 치킨을 많이 먹었는데 앞으론 푸라닭 치킨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 같습니다. 

 

혹시 치킨 드실 기회가 있다면, 푸라닭! 결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감히 말씀드리며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