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

양평 군청에서 일을 본 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양평 두물머리 맛집을 알아보다

양수리 전통시장이란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평 군청까지 전기차 타고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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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수리 전통시장 입구 ]

양평 군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양수리 전통시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넘치는 사람 때문에

시끌벅적했을 곳이지만

오늘은 코로나19 때문인지

왠지 쓸쓸하게만 느껴집니다.

 

 

 

[ 양수리 전통시장 안쪽 ]

양수리 전통 시장은 현대식으로 정비되어

모두 깔끔하게 가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방문객이 없어

닫은 가게가 곳곳에 보입니다.

 

 

 

 

 

[ 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 ]

식사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선택한 곳은 '육곳간'

 

고기를 구운지 오래된 것 같아

나온 김에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곳을 찾았으나

많지는 않더라고요.

 

찌개, 탕 류는 곳곳에 보이는데

고깃집은 많지 않으니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 주세요.

 

 

 

 

 

[ 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 내부 ]

'육곳간'은 크지 않습니다. 4 테이블 정도?

 

벽엔 양평에서 가장 유명한

두물머리가 예쁘게 그려져 있네요.

그림체가 세련되기보단 정감이 가네요.

 

 

 

 

 

[ 고깃집에 수세미 판매라... 읭? ]

한쪽엔 수세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흠...

고깃집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고기를 좋아할 테고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불판을 닦다가 수세미가 더러워진 분을 타겟팅한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문득 생각에 소오름!

 

 

 

 

 

[ 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 메뉴1 ]

[ 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 메뉴2 ]

아무리 전통 시장이라지만

두물머리라는 유명 관광지에 위치해 있어

가격이 비쌀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가격이 매우 착한 편입니다.

 

그램(g) 대비 가격을 따져보면

가성비를 더욱 느낄 수 있죠.

 

저희는

오늘의 제대로 된 끼니가 처음이라

생삼겹 + 갈빗살 + 고추장찌개

3개나 주문했습니다.

 

 

 

 

 

[ 육곳간 개인 그릇 세팅 ]

4시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

그때가 막 오픈한 시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직 숯이 준비가 안되어서

주문하고 한참 기다린 끝에 상차림이 시작됐습니다.

 

 

 

 

 

[ 육곳간 기본 반찬 세팅 ]

이곳 '육곳간'의 가장 큰 장점은

고기의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넉넉하게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밑반찬 종류가 보시는 것처럼

장, 마늘 포함 10가지 정도 나오는 데다

모두 다 맛도 Good!!

 

모든 반찬이 직접 만드신 건 아닌지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반찬만 먹어도 젓가락이 계속 갑니다.

 

 

 

 

[ 민들레 무침(으로 추정) ]

주인분께 물어보진 않았지만

민들레 무침으로 보이는 이 반찬은

대부분의 가게에서 보기 힘든 반찬 중 하나입니다.

 

나물의 본래의 쌉싸름한 맛과

초장 양념이 적절히 무쳐져

가정식 반찬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육곳간의 메인 생삼겹과 갈비살 ]

드디어

주문한 생삼겹살과 갈빗살이 나왔습니다.

고기 질도 괜찮은 것 같아요.

 

삼겹살 210g, 갈비살 200g

넉넉하게 나온 탓에 고기만 먹어도

적당히 배가 부르더라고요.

 

 

 

 

 

[ 갈비살 숯불구이 모습 ]

갈비살 숯불에 굽는 모습입니다.

 

주인 분께서 숯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숯 향이 제대로 베인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갈비살 고추장 찌개 ]

갈비살 고추장찌개는

약간 걸쭉한 느낌의 진하고 칼칼한 고추장찌개

그 맛 그대로입니다.

 

고기 없이 이 찌개와 밑반찬만 먹었어도

한 끼 든든하게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 근처에 이런 고깃집이 왜 없을까요..ㅠㅠ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손님이 없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긴 했는데

양수리 전통시장에 방문해보니

그 말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인분의 넉넉한 인심을 마냥 즐기기엔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19 이슈가 끝나서

많은 분이 이곳 양평 두물머리 맛집 '육곳간'에서

맛있는 고기를 드셔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