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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리뷰

전기차 이용부터 전기차 충전소까지! 리얼 체험 후기

요즘 길 가다 보면 버스나 택시 같은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전기차의 대표주자 테슬라까지! 종종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차가 상당히 대중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옆을 지나갈 때마다 '진짜 조용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는데, 마침 이번 추석 연휴에 전기차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는 상당히 비싼거 아시죠? 그래서 전기차를 구입하지는 않고 대여를 통해서 전기차를 실컷 체험해보기로 한 건데요.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갔더니 제가 예약한 전기차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건... '전기차' 하면 왠지 깨끗하고 미래적인 느낌이 있는데 제가 예약한 차는 너무 많은 사람이 험하게 몰아서인지 외관이나 내부가 조금 지저분한 편이었습니다. (대여하시는 분들은 내 차처럼 깔끔하게 이용해주세요~)

 

 

 

 

 

전기차는 옆에 이렇게 전기차라는 표시가 똭!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안 보이지만 전기차는 번호판이 파란색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기가 차량 앞에 보이네요. 지나다니면서 봤던 전기차 충전기는 대부분 상당히 컸는데 이 충전기는 매우 슬림하고 작아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공유차량 전용 충전기라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가까이서 보면 우리가 스마트폰 충전이 완료 되었을 때처럼 완충되었다는 표시가 보입니다. 

 

 

 

 

 

충전 케이블은 이렇게 차량에 꽂혀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나 충전하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죠?

 

 

 

 

 

제가 대여한 쏘울 전기차는 차의 앞쪽에 급속 충전과 완속 충전 2개 단자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금 충전되고 있는 방식은 완속 충전이고 오른쪽에 큰 단자는 급속 충전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단자 크기가 달라서 헷갈릴 염려는 없겠네요.

 

 

 

 

시동을 걸기 전에 반드시 충전 케이블을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위쪽에 있는 버튼을 살짝 누르면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케이블은 이렇게 전기차 충전기 본체에 있는 빈 단자함에 꽂아 보관해주세요.

 

 

 

 

 

차량 앞쪽 충전 단자 박스를 열때는 운전석 아래쪽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닫을 땐 손으로 꾹 눌러 닫으면 됩니다.

 

 

 

 

 

 

요즘 차량엔 전동 방식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열고 닫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차를 대여하면서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편리하긴 한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ON/OFF가 헷갈리더라고요. 여하튼 누르고 당겨서 ON/OFF를 조정하면 됩니다. (계기판에 불 들어오는 걸로 확인하면 편리합니다.)

 

 

 

 

 

한바탕 신나게 드라이빙하고 저녁에 주변이 조용할 때 녹화한 화면입니다. 전기차가 얼마나 조용한지 알려드리기 위해 촬영 했는데요. 화면에 보시면 시동을 켜고 운전을 하고 있음에도 핸들 돌리는 소리나 내비게이션 켜지는 소리 외에는 다른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전기차가 조용하다 조용하다 했는데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말 그대로 '깜놀'입니다. 신나게 달릴 때 바퀴에서 전해지는 마찰음과 충격음 같은걸 제외하고 엔진 소리가 없으니 대화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정말 하루라도 빨리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길 바라봅니다.

 

 

 

 

 

전기차를 반납할 때도 아주 편리합니다. 대여할 때와 반대로 하면 되는데요. 충전 케이블을 뽑아서 차에 연결해준 뒤 반납 신청하면 끝~!

 

 

 

 

 

아까 보았던 완속 충전 단자입니다. 여기에 케이블을 꽂아주세요.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꽂고 전기차 충전기 본체에 미리 지정된 비밀번호 '3000(그린카 충전기)'를 입력하면 위 화면처럼 충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충전 확인을 하고 앱을 통해 반납 신청까지 마치면 모든 단계가 끝납니다.

 

 

이번에 전기차를 실제로 처음 운전해봤는데요. 드라이빙 소감은 정말 감동입니다. 일단 대여할 때 기름값이 안 드는 점이 좋고, 차가 조용한 것도 아주 장점입니다. 제가 대여한 쏘울은 완충 시 총 180km를 달릴 수 있는데 서울권을 왔다 갔다, 반납 전 여기저기 돌아다녔음에도 180km가 되지 않아 중간에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 돌아다닐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반납할 때 충전기를 꽂아주는 것만으로 이용을 마칠 수 있었죠. 지방까지 갈 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에서 이용할 때는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기차가 대세가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전기차, 전기차 충전소 이용 요약

장점

1. 기름값이 안 든다

차량을 대여할 때 시간당 대여비만 들어갑니다.

이동 거리가 길다면 전기차를 대여하는 게 이득일 수도...

 

2. 셀프 주유보다 쉽다

낯설어 처음엔 두렵지만

한번 해보면 스마트폰 충전과 매우 비슷해서 아주 쉬음

 

3. 조용하다

엔진 소리가 없어서 드라이빙이 쾌적한 느낌

옆 사람과 대화나 음악, 라디오 감상에도 최적화

 

단점

1. 너무 조용해서 어색하다

내가 시동을 켰는지 껐는지 헷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