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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

보라카이 여행 후기 숙소편 - 헤난 리젠시 리조트&스파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보라카이 여행후기 숙소 편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휴양지인 만큼 편안한 숙소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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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 [해외 여행 이야기] - 보라카이 맛집(게리스그릴,에픽,워커리아,아리아) 리얼 후기

 

 

 

보라카이에는 헤난 계열의 리조트가 총 5군데 있는데 각각 크기와 테마, 가격이 조금씩 달라서 본인 상황과 취향에 맞춰 가시면 됩니다. 그중 저희가 묵은 숙소는 '헤난 리젠시 리조트&스파(Henann Regency Resort&Spa)'입니다.

 

 

 

 

 

 

 

헤난 리젠시 리조트&스파는 보라카이 섬 스테이션 2 구역, 그중에서도 화이트비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테이션 2는 디몰(D Mall), 밤부 마켓(Bamboo Market)과 각종 맛집이 몰려있는 핫 한 곳입니다. 그래서 휴양과 함께 관광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층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룸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괜찮네요. 6월의 보라카이는 날씨도 좋아 창으로 빛이 가득 들어옵니다.

 

 

 

 

 

 

침대도 가로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두 사람이 뒹굴뒹굴해도 여유가 있을 정도입니다. 

 

 

 

 

 

 

베란다가 보이는 문 옆 상단에 흰색 박스가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에어컨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보던 천장 매립형이나 스탠드형 에어컨은 없습니다. 다 저렇게 창문형 에어컨으로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작긴 하지만 방을 식히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모컨 없이 모두 수동 조작해야 합니다. 잘 때 너무 춥거나 덥게 해 놓고 자면 자다가 일어나야 하는 수가 있으니 미리 온도 조정을 잘해놓으셔야 합니다.

 

 

 

 

 

 

그 옆에는 화장대와 TV, 기본 차를 마실 수 있는 컵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TV 아래 냉장고가 위치해 있는데 여길 열어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ㅎㅎㅎ;;; 기본 물은 넣어주는데 여긴 완전 텅텅 비었어요. 

그럼 물은 어떻게???

 

이 곳은 물을 정수기에서 받아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복도 중간에 정수기가 있는데 방에 비치되어 있는 물병을 들고 가서 물을 받아와야 합니다. 물 없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 방을 고른 이유! '수영장 뷰'를 보러 가볼까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베란다로 나가봅니다.

 

 

 

 

 

 

맞은편 건물이 보이긴 하지만 탁 트인 하늘이 같이 보이니 답답하진 않습니다. 베란다에서 하늘 보면서 음료 한잔 하면 Good~!

 

 

 

 

 

 

아래를 내려다보면 영화에서나 보던 그림이 보입니다. 왼쪽 갈색 지붕 아래는 작은 바가 있습니다. 수영하다가 물에 몸을 담근 채로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바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바로 옆 파라솔에 누워 있으면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

 

참고로 헤난 리젠시 리조트&스파는 모든 뷰가 이렇지 않습니다. 수영장 뷰와 수영장이 보이지 않는 뷰로 구분되고 가격이 약간 차이가 있으니 잘 골라서 이용하세요. 

 

 

 

 

 

 

유후~!

고개를 살짝 돌리면 파란 바닥 때문인지 엄청 시원해 보이는 수영장이 보입니다. 수영장과 바가 붙어 있는 게 보이시죠?

그리고 1층 숙소 역시 수영장과 붙어 있습니다. 숙소에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면 바로 수영장으로 풍덩!!!! 한참 놀다가 그냥 물만 대충 닦고 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놀이를 좋아하거나 아이가 있는 가족은 이 곳에 방을 잡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반대편은 작은 유아용 수영장과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야자수와 수영장, 파라솔이 어우러져 정말 예쁜 그림이 완성됩니다. (연못 쪽 건물이 리조트 정문, 인포 데스크가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화장실을 살펴볼게요. 화장실은 무난한 편입니다. 샤워 부스와 건식 세면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드라이기는 부착형이라 화장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세면 키트(Kit)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보통 호텔에 있는 키트가 그대로 다 있긴 합니다만 특이한 건 칫솔을 1세트밖에 안 줍니다;;; 물론 전화해서 요청하면 더 주긴 하겠지만 저희는 마침 가지고 간 일회용 칫솔이 있어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샴푸는 비교적 거품이 안나는 편입니다. 컨디셔너도 머리에 바르면 바로 없어져서 바른 건지 안 바른 건지 느낌이 안 올 정도?? 마지막으로 바디워시가 없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로션 이렇게 3개가 있는데 특이하게 바디워시가 없어서 비누로 닦아야 합니다. 혹시 평소 바디워시만 사용하는 분이 계신다면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옷장에는 가운과 우산, 금고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우기가 아니면 날씨가 매우 맑아 우산 사용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금고는 손잡이가 없어 열 때 조금 고생할 수 있습니다. 번호를 입력하면 문이 탁 튀어나와 열리면 좋은데 아무 반응이 없더라고요. 다른 방은 모르겠지만 저희 숙소의 금고는 가운데 짙은 남색 원형 무늬가 살짝 뜯어져 있었는데 아마도 이 곳에 묵은 사람들이 다들 저 무늬를 잡고 연 것 같습니다. 뜯어지지 않게 조심조심...ㅋㅋㅋㅋ

 

 

 

 

 

 

이곳은 화이트비치 쪽으로 나가는 길에 위치한 수영장입니다.

헤난 리젠시 리조트 & 스파에는 수영장이 총 3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저희가 묵은 숙소에서 보이는 곳이 가장 큰 수영장, 여기가 두 번째,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위치한 수영장이 3번째로 큰 수영장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비교적 사람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세 곳 모두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리조트 수영장은 밤 10시까지 수영할 수 있는데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정말 천지차이라 낮과 밤 두 시간대 모두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혹시 연인끼리 간다면 밤 수영은 필수! 수영장 아래 조명과 물소리만 들리는 조용함 속에서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보라카이 여행 후기 숙소 편으로 헤난 리젠시 리조스&스파(Henann Regency Resort&Spa)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라카이에는 숙소 컨디션에 따라 보라카이 현지 느낌에 좀 더 가까운 숙소도 있고, 모던한 느낌의 깨끗하고 큰 숙소 등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어떤 숙소에서 묵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현지 느낌에 가까운 숙소는 조금 지저분하다는 후기가 많아서 깨끗한 곳으로 선택했는데 헤난 리젠시 리조트&스파가 비교적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는 1박에 10만 원 초반에 구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18만 원으로 올랐네요. 여기저기 찾아보시고 적당한 가격에 Get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보라카이 여행 후기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