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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리뷰

이케아 책상 가구조립 30분만에 끝내기(에케달렌)

안녕하세요. Simple is Best 심이배입니다.

얼마 전 와이프가 큰 책상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이케아에 딱 맞는 책상이 있어서

직접 구매해서 조립해보기로 했습니다.

 

두둥!

이케아 책상 에케달렌 확장형 테이블입니다.

총 2개 상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2개 다

조립해야 합니다.

 

 

 

 

부피도 크고 무게도 상당해서

안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상자 안이 빈틈없이 꽉 채워져 있습니다.

 

그 비밀은...?!

위 사진에서 무늬가 있는 부분은

움직이지 않게 따로 만들어진 빈상자입니다.

빈틈을 다 메워서 흔들림을 방지한 것이죠.

 

얼핏 쉬워 보이지만 모든 가구 상자가

다 이렇게 생겼다면, 빈 박스를 넣는 것도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설명서인데, 남자라면 설명서 따위!

.

.

는 안되고 조립할 때 꼭 필요하니 챙겨주세요.

 

 

 

 

두 번째 상자입니다.

이건 앞에서 본 상자보다 조금 슬림하죠?

그리도 엄청 무겁습니다.

무리하지 않을거라면

2명이 함께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자를 열어보면 무거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거의 빈틈없이 가득 채운 나무 조각들...

이케아 직원들은 테트리스를 정말 잘할 것 같습니다.

 

 

 

 

나무 부품 외 조립을 도와줄 각종 나사와

초미니 드라이버 등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부품은 종류나 수량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펴놓고

조립 시작 전에 반드시 수량 체크를 해야 합니다.

 

 

 

 

정리를 하니 이렇게 되었네요.

빠짐없이 부품이 들어 있고, 심지어 왼쪽 중간의

나무로 된 이음 조각들은 1개 더 들어 있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가구조립을 마칠 때까지 안 버렸는데

역시나 남았습니다.^^)

 

 

 

 

다시 첫 번째 상자로 돌아가서

본격적인 가구조립을 시작하겠습니다.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책상 상판부터 조립해볼게요.

처음 이케아 책상 가구조립을 해보는데 왠지 두근두근~

얼마나 어려울지 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여기서 필수 팁 나갑니다!

드라이버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미니 드라이버 말고

반드시 길고 그립감이 좋은 드라이버를 준비해주세요.

나사를 잠글 때 매우 뻑뻑하기 때문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짧은 드라이버로는

손이 매우 아프고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전동 드라이버를 쓰면 이케아 책상 가구 조립 시간을

확실히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수동 드라이버를 써서 오래 걸렸지만,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에케달렌 조립하는 건

사실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 같아요.

 

단, 전동 드라이버도 굉장히 센 녀석이어야만 합니다.

꽉 조이기가 쉽지 않거든요!

 

 

 

 

이제 하나씩 조립합니다. 

저는 만들기에 자신이 있어서 어지간한 건

설명서 없이 대충 눈대중으로 조립하는 편인데

이건 부품이 많아서 설명서가 꼭 필요합니다.

설명서를 버리지 말라고 한 이유예요^^

 

 

 

 

뚝딱뚝딱

에케달렌 확장형 책상이다 보니 부품이 많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간에 들어가는 프레임이 완성되어 갑니다.

 

 

 

 

가지고 있는 부품이

한 군데, 한군데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제법 모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은 확장 전 책상 상판을 보관하는

주머니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책상 상판과 조립을 해주고요.

 

 

 

 

확장했을 때 사용할

나머지 책상 상판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리만 남았어요.

여기까지 왔으면 거의 끝났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몇 단계 안 지난 것 같은데

어느새 에케달렌 책상다리를 조립하고 있네요.

역시 나사 조이는 시간이 2/3 정도입니다.

 

참! 꼭 주의하실 건

이케아 책상 가구조립할 때

반드시 바닥에 상자를 깔아주세요.

바닥 혹은 책상 상판에 상처가 생길 수 있거든요.

상자는 처음 포장되어 있는 걸 사용하면 좋습니다.

 

 

 

짜잔!

에케달렌 확장형 책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책상은 기본형도 상당히 크지만

확장했을 때 정말 어마어마해집니다.

 

기본은 120cm이고, 확장하면 180cm까지

크게 크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에서 한쪽을 쭉 잡아 빼면

이렇게 길게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책상 상판을 보관할 수 있고

기본형으로 사용할 때 그대로 닫아주면 됩니다.

 

 

 

 

길게 확장한 모습은 이렇습니다.

 

저희가 이케아 기흥점에 가서

책상 여러 개를 비교하면서 한참 고민했는데

에케달렌 확장형 책상을 고른 이유는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보다

묵직해서인지 훨씬 튼튼했습니다.

크기도 와이프가 기대했던 정도로

길고 넓어서 구매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지금도 책상 위에 뭐가 엄청 쌓여 있음)

 


 

첫 이케아 가구조립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조립하는 즐거움도 있고

책상을 볼 때마다 내가 조립한 기억도 나고

비교적 적당한 가격에 큰 책상도 생겨서

여러모로 이케아에서 직접 구입,

가구조립 해보시길 추천하고 싶네요.

 

다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조립형이고 설계가 완벽하지 않아서인지

완성하고 나면

마감이 아주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저 '적당한 가격에 튼튼하게 써야겠다.'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케아 가구조립을 자주 하실 생각이라면

반드시 강력한 전동 드라이버를 구비해 놓으시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나사를 조이기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조립하다가 지쳐서 다음엔

이케아 책상 다신 안산다고 하실수도 있어요^^